PC방에서 주로 있는 일이기는 합니다만...사이즈가 큰 게임들이 나오면 여간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개인용 컴 한두개에 깔면 그만인 것이지만...PC방의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PC의 숫자만큼 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PC방의 고충 때문에 리니지를 PC방에 서비스하는 번개정보통신의 경우 리니지의 대규모 업데이트 전에 DVD를 줘서...업데이트를 미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PC방에서는 대부분 CD/DVD롬이 없다는 것이겠지만요...

[이 많은 PC들을 돌면서 수십기가짜리 게임을 설치하는 것도 큰일이었죠..]

따라서 가장 일반적이던 방법이..이동식 하드에 게임 클라이언트를 담아서 일일이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공유폴더를 사용하는 방법등 무수히 많은 방법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효율적이지는 못했습니다.  

PC-to-PC 게임 복제 기능...

[게임 클라이언트의 대략적인 모습]

어떻게 보면 이 기능은...단순히 저희 PC방에서 이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서 만든 기능입니다. 모든 PC방의 게임들은...그 원리가 비슷합니다. 게임의 Registry Data와 File Data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개가 짝을 맞춰서 존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게임 클라이언트는 위의 두 데이터를 압축해서 보관하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간단한 것입니다... 게임이 설치된 PC에서 설치가 안된 PC로 파일들을 복사해서 이동시키고...reg정보를 정확하게 수정을 해주면 간단해지는 문제입니다... 다만 registry 를 잘 모르면...한부러 건드릴 수 없었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진짜로 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OnePC의 주요 기능중 하나가 되버린 상태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보실수 있겠지만...하지만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를 보여드리고자....


 에이지 오브 코난 (24기가.....두둥;; )을 설치해 봤습니다...


1. 복제할 게임 지정


일단은 에이지 오브 코난이 깔린 컴퓨터에서 에이지 오브 코난의 게임복제 지정을 등록해야합니다... 최소한 1대는 깔아야한다는 것이죠... 일단 깔린 컴퓨터를 하나 찾아서 복제 게임 지정을 했습니다.   


2. 게임 복제 시작..


다음은...깔리지 않은 PC에서 게임복제를 지정해야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예 깔려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변경된 파일만 복제를 해도 동일한 설치과정을 진행합니다...

3. 게임 복제 진행..


복제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35번 컴퓨터에서 지금 테스트를 하는 이 컴퓨터로 총 21기가의 파일이..복제되는 중입니다. 속도는 PC방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PC에서 21기가를 복제하는 속도와 비슷합니다. (네트워크 스피드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죠)


4. PC사용에는 지장이 없음..


이게...핵심이라면 핵심입니다. 이 과정이 모두 백그라운드로 이뤄지는 작업입니다.. 즉, 만약 저 pc복제 작업을 하는 중에 손님이 게임을 실행을 한다면...손님이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리소스를 먼저 양보하고...복제 진행은 느리지만 천천히 손님이 모르게 이뤄집니다...

손님은 게임을 하면되고...백그라운드로 게임의 복제는 계속 진행이 되는 방식이죠. 물론 손님이 컴을 하드하게 사용을 하셔서  CPU와 네트워크 사용량을 100% 사용하신다면...게임복제는 정말 개미 눈꼽만큼씩 진행을 하게됩니다만....^^;;;


5. 그렇게...에이지 오브 코난은...원하는 좌석에 모두 설치를 했습니다..

굳이 새벽시간에 공을 들여서 깔 필요는 없고...다만 한두번 잘 깔렸나 확인정도는 해주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흡연석에 30대 정도에 코난을 깔았는데...깔기는 많이 깔았지만...실제로 하시는 분이 많지가 않아서 좀 허무 합니다..ㅠㅠ 

아무튼 이렇게...OnePC의 자랑질 하나를 마무리 짓겠습니다....ㅋㅋㅋ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피씨방에서 일을 하다보면..꼭, 특히 담배를 피운지 얼마 안되는 아직 꼽꼼화들이 바닥에 침을 흥건히 뱉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PC방은 자리를 쉽게 빼기가 힘든데..(앞뒤가 워낙 촘촘하니까요...)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의자를 빼고..걸래질을 몇번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발 사함들이 많은 곳에서 같이 쓰는 시설인데....이런 몰 상식한 히드라가 되진 맙시다요..;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일반적으로 PC방 알바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힘들다기 보다는 지루한 알바입니다. 특히나 새벽시간대에 일하는 알바생의 경우에는 대부분 온라인 게임을 조금씩이라도 즐겨가면서 하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시급도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지만 PC방 알바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돈도 벌고 게임도 하면서 즐기는 몸이 크게 피곤하지 않는 알바자리로 PC방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PC방의 경우에도 오전 (9~18시), 오후 (17~23시), 야간(22시~10시) 이렇게 3타임으로 나눠서 아르바이트를 쓰는데요..3명 모두 이 PC방에서 단골로 게임을 하던 애들입니다. 그런 애들을 알바로 쓰면 대체적으로 오랬동안 알바를 하는 것을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지난 금요일 새벽은 저희 집에 새로운 알바생(어제까지는 단골 손님이었지만) 첫 야간알바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참알바가 생각하기에는 더스카 사장님이 퇴근을 안하시고 계속 남아계신 것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벽 3시쯤 되자..저(포드)도 택시를 타고 PC방으로 출근?을 하는 것을 보니깐 더욱 궁금했나 봅니다. 신참알바 입장에서는 혹시나 알바가 처음인 자기가 실수를 할까..노심초사 하시는 줄 알았나 봅니다. 아직 서먹한 저한테는 말을 못하고..슬그머니 사장님께..

"잘 할 수 있으니깐 퇴근하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더스카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아~ 오늘이 PC들 콤프레셔로 청소하는 날이야..

[사진설명: 청소에 쓰이는 미니 콤프레샤 ]

이쯤에서...설멍을 드리자만...PC방의 경우는 컴퓨터들을 거의 쉬지 않고 가동을 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내내 쉬지않고 냉각팬이 돌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그 냉각팬을 통해서 PC방의 수많은 먼지나 담배 연기 등이 컴퓨터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그 먼지가 1년정도 쌓이게 되면 컴퓨터의 성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는..

  • 발열이 심해집니다. (공기구멍이 막히는등)
  • VGA 등에서는 과열로 인해서 다운이 잦아집니다.
  • 소음이 심해집니다. 
  • 파워 서플라이 등에 무리를 줍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이런 문제가 있어도 컴퓨터를 간단하게 붓이나 솔로 털어주기만 하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PC가 수십대가 즐비한 PC방에서는 야기가 다릅니다. 일종의 사이즈가 다른 것인데요...덕분에 연중행사...로 1년에 하루정도를 날을 아예 잡고 마음도 단단히 먹고 공기를 불어 서 청소를 하는 날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하필 신참 알바가 처음 가게를 보는 날이었죠..

분업끝...본격적인 작업의 시작..

일단 저랑 더스카 사장님이 작업을 하고 신참 알바는 가게를 보면서 바닥청소를 하는 식으로 분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70대의 컴퓨터를 모두 청소하기로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가게를 보면서 같이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분업을 했습니다. 

콤프레샤 담당 

나르기 담당

분해/청소/설치 

더스카 사장님 

포드...(북불복 진 기분..) 

신참 앏바. 


그렇습니다. 저는 바로 힘쓰는 일을 맡기로 되버렸습니다;;; 누가 봐도 외소? 한 체구의 본인이지만 일단은 주인의식이 투철한;;; 저의 정신자세를 빌미로;;;힘쓰는 일은 저에 차지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별 반응이 안 왔는데...일을 시작하자마자...반응이 바로 바로 다이랙트로 왔습니다. 힘들었거든요;;;

Level 1 컴퓨터 분해하기. 

초급난이도의 작업입니다. 일단은 PC에 이쁘게 번호표를 붙이고는 뒷면에 선을 사정없이 뽑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정리할 것을 생각해서 가지런히 하면 되는 것이고...감전에 주의해주면 되는 것 뿐..큰 문제는 없습니다. 본체만 분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Level 2 들어 나르기 .....ㅠㅜ

여기서 알아둬야하는 것....저희 PC방은 지상 2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PC방이 다 2층 이상의 고층이나 지하에 자리를 잡곤합니다. 임대료 등의 문제 때문이기는 하지만...그로 인해서 PC방으로 뭘 들어 나른 다는 것은....일단 오르막을 각오해야합니다...2층 이상이면 갈때 내리막, 올때 오르막이고...지하면 반대의 경우가 생깁니다. 


저희 PC방은....2층이었습니다. 내려가는 것은 쉽지만 올라오는 것은 힘든 구조. 한 60번째로 올라갈 때는 정말 108 계단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냥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60번을 하면 지치는데...뭘 들고서 공기도 나쁜 곳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대략 최악의 조건이 었습니다. 뭘 엄살이냐고 하시겠지만..저도 군대에서 수리부속 병으로 근무하면서 쇠 덩어리로 된 부품이나 타이어 같이 무거운 것도 많이 옮겨봤지만...그것이랑 차원이 다른 것이...

 혹시나 떨구면....지못미..(컴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말 그대로 귀한 몸들을 들어다가 귀하게 옮겨놔야하는 작업입니다. 들어 나르는 것도 일이지만 제 어깨에 올리는 이넘들이 몸값이 좀 나간다는 점은 짜증나는 수준입니다..;;;; 무거우면 던지면 그만이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아무튼 그런 애환이 있습니다. 

Level 3 내부 청소하기


새벽 3시 반 정도부터 나르기 시작했던 컴퓨터들을 더스카 사장님이 콤프를 사용해서 밖에서 에어건으로 계속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분명 어둑어둑한 새벽시간에 불기 시작한 에어작업은 어느새...새벽에 새들이 울고 청소차가 지나가는 시간까지 계속 된 것 같습니다. 

콤프 작업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많은 컴퓨터를 순시간에 분해를 해서 요소요소 바람을 잘 불어야 합니다. 또 미니콤프는 에어가 별로 안 들어가기 때문에 공기압도 잘 생각해야한다고 합니다. 능숙한 더스카 사장님의 손놀림을...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OnePC 더스카 사장님의 PC방 컴퓨터 에어 청소]


에어청소도 간단한 요령 정도는 있습니다. 바람을 등지고 해야...청소하는 사람에게 먼지가 안 간다는 점은 간단한 상식이고 ....일단은 팬이 같이 돌면 먼지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작은 철사 같은 것으로 팬을 고정시키고 에어를 뿌려야 합니다. 팬을 고정시키고서 에어건으로 에어를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를 하는 순서도 간단하지만 존재는 합니다. 처음에는 CPU 팬, 다음에는 VGA 팬을 우선적으로 해줍니다. (공기압이 쎌 때) 그다음에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의 공기 구멍에 먼지들을 제거를 해주고 마지막으로 내부 전체를 에어로 쭉 청소를 해주면 됩니다.  

[CPU 쿨링 팬 쪽 청소중 ]


[VGA 역시 과열시 문제가 심한 쪽이니깐 꼼꼼하게 불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와 케이스 공기 구멍 쪽은 특히나 먼지가 많습니다. ]


Level 4 컴퓨터 책상 청소하기.

컴퓨터만 청소를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1년에 한번이라는 대 작업을 하는데 이 길에 컴퓨터 뒷면에 쌓여있는 책상의 먼지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공동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이곤 하는데요...


책상 먼지를 먼지떨이가 아니라 솔로 쓸어담을 정도로 쌓여있었습니다. 먼지 이외에도 각종 쿠폰들....특히나 서든 쿠폰 같은 카드형 쿠폰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흔한 100원짜리 하나 없더군요;;


[컴퓨터 뒷쪽의 먼지를 1년에 한번정도는 깨끗하게 쓸어내는 것이 중요하죠....흠흠..]


[바닥 청소까지 끝내고 나면...좀 시원합니다....휴...;; ]


Level 5 뒷정리 하기..


[전쟁은 끝났습니다. 이제 정리만 남았습니다.]

70대의 컴을 손님이 쓰시는 컴을 제외한 60 대정도를 완전히 다 청소를 하는데 꼬박 새백 3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간에는 바닥에 먼지덩어리들이 있으면 안되니깐 삭삭 쓸어 답아야 했으므로 손님들이 있어서 못한 자리들은 다음에 하기로 했습니다. PC방 내부에서는 컴을 연결하고 먼지 청소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요... 

이렇게 1번을 하는데 몇시간을 고생을 하고나니깐...무리를 하셨던 더스카 사장님은 다음날 몸살에 걸리셨고;;; 저는 일이 있는지 생각도 안하고 마셨던 소주의 위력으로 전 날의 취기까지 밀려오는 바람에 집에 돌아오신 어머니를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쓰러져 잠들었다가 일어났습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신참알바가....어깨에 파스를 붙이고는...(저랑 대타로 몇번 들어주면서;;;;컴 케이스에 어깨를 찍혔음;; ) 저에게 물었습니다...


Q " 형 그 청소하는거 자주해요? 피씨방 알바 완전 빡신데요 ? "

A "나도 간절한 소망이 이런 청소 2번 안하는 거다;;; 평소에 깨끗하게 청소해야지;;"


편하다고만 알려져있지만..생각보다 먼지구덩이 알바..;

편하다고만 알려진 PC방 알바...하지만 이런 알바도;;; 이렇게 하루정도는 무지무지 빡센 날이 있습니다..; (연중행사인데...저희 신참알바 처럼 첫널 걸리면 재수없는 것이죠) 여름에는 특히나 환풍기나 에어컨의 필터 등을 자주 청소를 해야하는데....그런 것도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은 24시간 풀 가동이 되는 장사이고 흡연석의 경우 합법적으로 많은 분들이 흡연을 하면서 이용을 하기 때문에 먼지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을 해서 컴퓨터의 숫자가 많은 PC방이나 사용량이 지극히 많은 곳은 반년에 한번씩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 역시 초반에는 1년에 2번씩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나름의 노하우도 쌓았고 PC방 정비 프로그램인 OnePC의 사용 이후 부터는 전반적으로 정비쪽에는 신경을 안 쓰고 청소쪽에만 알바들이 집중을 해서 그런지...전반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모자라지만요.) 

대한민국의 모든 PC방 알바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막간을 이용한 광고하나..PC방 알바 혹은 알바처럼 빡시게 일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트위터 모꼬지를 만들었습니다. 트위터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7월 쯤에 한번 모여서 PC방 일하는 사람들 끼리 술이나 한잔 했으면 합니다...많이 찾아주세요^^


OnePC 트위터 : @OnePCsystem

PC방 알바들의 번개 모임 모꼬지: http://twtmt.com/cards/3350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레지스트리 깨짐...PC방의 골치....ㅠ


위에 보이시는 메시지와 같은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사실...일반 가정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메시지인데..(위의 그림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 주로 이런 경우가 많아질 경우 윈도우를 다시 깔기도 하는데요...PC방에서는 윈도우를 다시까는 것 자체도 컴이 무거워지는 문제가 생기므로 쉽게 하지도 못합니다...참 어려운 장사인거죠;; 결국은...이런 문제 때문에 아무리 순간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PC방은 마스터하드작업을 하곤 합니다.. 컴을 완전히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는 완전 하드한 작업이죠;;

OnePC의 완전 복구기능

OnePC는 PC방의 자동 정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질적으로 순간복구를 해주는 프로그램은 고스트와 같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써야합니다. 하지만 PC방에서 자주 쓰는 순간복구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매워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완전복구 기능입니다. 

주로 PC방에서는 컴백이나 노턴 고스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순간 복구를 진행합니다. PC방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하시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잦은 순간 복구는 문제가 좀 큽니다;; 만약 어떤 PC를 순간 복구를 한다고 하면 PC의 C드라이브는 과거 시점 (과거의 레지스트리) 로 변경되지만 게임을 설치한 정보는 최신의 것이므로....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C:\에는 어제 시점의 아이온의 레지스트리가 있지만 실제로 깔린 것은 오늘자 아이온이라면...?

레지스트리는 아이온을 패치하라고 하지만...실제로 있는 것은 이미 패치가 되어있는 아이온이라서...문제가 발생합니다.. 패치가 안되거나 새로 설치하라는 것이 태반으로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이 날아가지도 않았는데 레지스트리 정보가 엉망이 되면서...게임을 다시 설치하곤 하는 경우가 장말로 많이 발생을 합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레지스트리의 꼬임이 계속 되다보면 PC방에서는 주기적으로 원본하드 작업이라는 것을 통해서 아예 하드를 통째로 정리를 하곤합니다. 정말 무식? 한 작업이지만 PC방에서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깐 관련 업체들도 성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하드의 가격은 PC 유지보수 업체에서 매기기 나름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정비료와 함께 받기 때문에 십 수만원이 훌쩍 넘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C방에서는 가능하면 마스터하드를 제작하지 않는 선에서 완벽하세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OnePC는 현재 깨끗한 하드/레지스트리 상태에서 세팅을 했을 경우 OnePC는 설치 후에는

 마스터하드가 필요없도록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못 믿으시는 분들도 간간이 계시기는 합니다만...실제로 베타테스팅을 하던 지난 1년 반동안 역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바로 PC를 다시 복원시키는 기술입니다. 

즉, 순간복구로 레지스트리가 과거시점으로 돌아갔어도...OnePC가 기존의 현재시점에서의 설치정보를 기록을 하고 있었으므로 다시 레지스트리를 한번 더 복구를 해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이런 작업이 진행되므로서 하드디스크의 교통정리가 됩니다.

하드디스크 교통정리!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는 합니다만...원피씨는 워낙 백그라운드로 시스템에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만들어지는 바람에...실제로 이 내용을 설명하기위해서...정말 공을 들여서 영상을 찍었지만 사실 보여드리는 것이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위 동영상을 통해서 OnePC의 기능을 확인하시면 조금 더 사용에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OnePC 체험 행사에 참여하세요!!

피사모 에서 보신 분도 있으시겠지만...현재 OnePC는 오픈이벤트 중입니다. 아직 정식판 무료제공도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PC방을 운영하시는 중에 발생하는 각종 정비 문제와 복원문제로 고생하신 적 있으시다면 부담없이 OnePC를 사용해보실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 이벤트를 신청하세요!!



.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넘치는 PC방의 잡일들....설겆이와 컵닦이..>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다고 하지만..PC방 알바는 그나마 좀 쉬운 축에 들어가는 일이라고 합니다. 딱히 숙련될 필요도 없는 잡일 혹은 청소 일 정도가 전부인데요...그런 단순한 일을 하는 것에서 조차도 그렇게 만만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24시간 장사이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 없다는 점인데요....대표적으로 힘든 것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 정비입니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PC방.

PC방의 바이러스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크래커가 개인정보를 가져간다고 했을 때.... 다수의 사용자가 매일가치 사용을 하는 PC방의 환경은 해커들의 습격 대상이 됩니다. 예를들어...아이온이나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고자 하는 시도는 정말 하루에도 한 두번 잡힐 만큼 여러번 해킹 프로그램이 깔리곤 합니다.

물론 PC방도 10년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간단한 해킹툴에게는 뚫리지 않을 정도로 잘 보안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습니다. 
<PC방에서 돌리는 NAS에도 바이러스의 침투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슨 해킹의 연습장이라도 되는 것 마냥 시도가 많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게임의 CDkey를 NAS를 통해서 관리를 하곤 했는데...기본적으로는 외장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을 하는 모듈은 저희 집의 USB하나 뿐입니다만...하루에 접속 시도가 1000번이 넘기도[각주:1] 합니다;;; CD키를 빼고자 하는 수많은 시도를 증명하는 것인데..놀라운 것은 실제 서버로 사용하는 NAS에도 종종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성공을 한 케이스라고 보기 보다는 아마....숙주 프로그램을 어떻게든 올린 것이라고 보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개인서버가 뚫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위험하다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꼬꼬마 해커들과....또 바이러스와 씨름하시는 우리네 PC방 점주님들!! 다들 힘내세요!!! OnePC가 PC방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 무한 루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번을 뚫기 위해서 무한 접속을 시도하는 경우 같습니다. 자리에 가보면 태연하게 스타를 하고 있던 중딩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식파라치 때문에 못살겠다! PC방 몸살
게임메카 IT/과학 2010.03.04 (목) 오후 4:54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었지만, 지난해부터 무허가 판매, 불량식품, 이물질 등 신고포상금에 대한 항목이 확대되면서 PC방의 무허가 음식 판매 신고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컵라면? 커피? 되는 거야 안...
관련기사 보기


최근에 PC방에 가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공고문 형태의 글을 보셨을 것 입니다. 보건복지부의 공고 이후에 PC방 등을 대상으로 식파라치 들이 활동을 하면서 생긴 현상인데..PC방에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던 '컵라면 서비스' 와 같은 일반적인 서비스가 현재는 셀프로 바뀌고 있는 실정입니다.

PC방과 관련해서 거의 유일한 공식창구라고 할 수 있는 인문협에서도 주의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단속의 대상이 PC방이 되면서 소식에 늦게 대처를 하던 PC방 점주를 대상으로 파파라치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PC방 대상 파파라치는 이 전에도 존재를 했습니다. 주로 PC방에 사용되는 유틸이나 게임들의 저작권을 가지고 소송을 많이 걸곤 했는데 가까운 PC방에서 누군가 다운 받아놨던 영화 때문에 300만원의 합의금을 물었던 적이 있어서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실 그런 것에 파파라치의 경우는 PC방에서 기존에 해오던 준법을 그대로 이행만한다면 큰 무리없이 피해갈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그러나 이번 라면문제는 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방의 태생과 함께 이뤄졌고 손님들도 대부분이 익숙함을 넘어서 당연한 듯 생각을 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금지가 되면서 셀프로 돌린다고 해서 이 것이 쉽게 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상황은 위의 게임메카의 기사와 같이...그저 기다릴뿐인 상황입니다. 안타깝지만.. 정부의 공식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는 셀프로 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죠. 덕분에 PC방에서는 라면 매출[각주:1] 이 급감을 하고 이로 인해서 타격을 받는 점주들도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PC방의 라면 매출이 급감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역의 PC방에서 마지노선 정도로 제시되는 시간당 가격은 700원 수준인데 간혹 식품 매출을 생각하고 PC방의 기본 이용료를 낮춰서 승부를 보는 곳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로 제공되던 단무지나 김치 등의 반찬류 역시 단속의 대상에 들어가면서 고육지책으로 팩 형태로 낱개로 판매하는 단무지(오른쪽 사진) 를 비치를 하기도 했지만 점점 쌓이기만 하는 상황입니다. 당장 저희 PC방만해도 단무지를 따로 팩으로 구매를 해서 먹는 분들은 없는 상황입니다..PC방 점주들의 카페에서도 이에대한 왈가왈부가 많습니다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PC방이라는 장사는 좀 특이한 장사입니다. 처음 PC방이 인기를 얻었을 때 지역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PC방은 1시간 1000원이라는 것이 공식이었습니다. 시간이 10년정도 흘러간 지금은 어떨까요? 여전히 PC방의 이용료는 1000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차가 있겠지만 대구등 일부 지역에서는 700~800원 수준으로 더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한창 많이 생기던 천원 1줄 김밥과 같은 것들도 결국은 물가 상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 현실이고...대부분의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것이 당연합니다만 특이하게 PC방의 서비스 이용료는 예외가 됩니다. 오히려 줄어들기도 하니까요...

[ 이미지 출처: 한경닷컴 http://goo.gl/zUYA ]

이유라면 간단하게 생각했을 때 PC방이라는 장사가 워낙 창업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장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경제학원론 수준의 지식을 가져다 붙이면 '무한경쟁 시장의 상황'으로 가는 것인데요. 무한 경쟁시장에서는 실제 이득이 0으로 수렴을 하더라도 결국은 생산이 이뤄지곤 합니다. 최소한 안 만드는 것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적게 피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접지 못해서 장사를 하는 곳도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이제는 더이상 PC방을 통해서 점주들의 스트래스나 노동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은 사실상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4시간 영업, 전기세등 관리비, 게임비, 거기에 PC를 유지하는 비용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한 업종이 되버리고 있으니까요..

가장 쉬운 선택이라고 했던 PC방 창업이 독이 든 성배처럼  나를 물고 늘어지는 것 같다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PC방 점주의 말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이..PC방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저희에게는 이제는 어느정도 사명감도 느껴지는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이 느낌입니다만...) 날로 더해만 가는 경쟁과 스트레스.... 친근한 동네 아저씨들이라고 느껴지는 PC방 주인 분들이 이런 고생을 한다는 것을 손님들이 알고는 있을까요..?



처음 PC방 유지관리, 정비 프로그램인 OnePC를 개발했을 때는 그저 PC방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각종 귀찮은 문제들 예를들면 순간복구로 인해서 윈도우즈 에러가 나는 것이나...게임을 새로 깔거나 그래야하는 것들을 좀 자동화 시켜보자는 개인적인 이유였습니다. 결국 그 필요성에 공감하신 더스카 님께서 아예 제작에 뛰어들게된 계기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유지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히 줄어들었고...[각주:2]최소한 주기적인 원본 하드작업은 안하게 되서 그런지...PC방의 프로그램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자신할 만큼 품질이 올라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뭐...말은 이렇게 해도 OnePC는 상업 소프트웨어입니다. 결국 돈을 받고 팔아야 하는 소프트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적은 돈으로 많은 분들에게 서비스를 하고자 했습니다. 최소한의 개발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돈을 책정했고, 현재는 무료서비스 (http://one-pc.com/xe/event) 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프트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이나 근심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보람있는 일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화자찬 같지만..최소한 그런 마음으로 소프트를 만들고 있고..오늘도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PC방 점주님들!! 힘내세요!!




  1. 사람들이 스스로 해먹기가 귀찮아서 컵라면을 사먹는 것이지...만약 해먹어야 한다면 밖에 나가서 주먹밥이라도 사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본문으로]
  2. 개발작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빼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제작자만 느끼는 것이니까요. 사실 액수로 따지기는 좀 힘들지만..비교해보면 저희 PC방의 경우에는 유지비용도 줄어들었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OnePC 의 개업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수정을 거듭한 것만해도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프로그램의 개선과 컨셉트의 변화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를 밑 걸음으로 삼아…지난 화요일 드디어 모든 업무처리가 완료됐습니다.

 

 

<PC방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OnePC의 판매인가가 드디어 났습니다!!>

 

사실 지난번의 포스팅 (http://fordism.net/799) 을 통해서 원피씨는 단일 상품의 공급이기 때문에 쇼핑몰처럼 하지 않고…다른 방식을 쓰기로…더스카 사장님의 지시가 있었던 것을 말했습니다만…홈페이지의 베타 테스트를 해봤던 다른 PC방 점주님들이…”대체 어디서 결제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피드백을 주셨고…결국 그날로..다시 쇼핑몰 시스템을 복구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몇 일에 걸쳐서 뒤집고..또 뒤집고..) 결국 통신판매인가를 냈고 통신판매 신고증도 번개불에 콩 구워먹는 듯 순시간에 처리했습니다!!

 

 

OnePC 전용 통장과 전용 핸드폰 번호도 개통했습니다. 어떤 통장으로 할까? 하다가 아버지의 주 거래은행인 기업은행에서 하나 계좌를 더 파기로 했습니다.  나름 KT 고객에 대한 제휴서비스가 많은 기업은행이므로 KT로 개통한 안드로원에 뭔가 해택이 가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만….그렇게 녹녹할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안드로원을 개통하면서.. 아버지의 개인용 폰(http://fordism.net/739)은 당분간 발신정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I슬림 요금제에서 나오는 약정 통화시간도 잘 채우지 못할 것 같거든요^^;;

 

 

마지막으로…드디어 명함이 나왔습니다.!! 제 명함 디자인을 얼마 전에 블로그에 올렸었는데..(http://fordism.net/807) 이 명함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실 아버지 것은 금방 나왔는데…제 것은 인쇄소의 실수로 앞뒤가 같은 것이 인쇄가 돼버렸습니다.  덕분에 500장은 그냥 버리고...(사실은 언젠가 뿌릴 경우를 대비해서 킵..) 새로 수정해서 온 500장입니다..ㅎㅎ 보이는 것처럼 트위터를 페러디 해서 만들었는데…나중에 트윗 정모라도 나갈 일 있으면 아낌없이 뿌려야겠습니다.. (1장이니까요..)

 

우여곡절도 많았고 오픈 전날인 16일 새벽에도 이렇게 사이트를 점검하는 등 아직도 준비가 부족한 듯 부끄럽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PC방 자동 유지관리 솔루션 OnePC의 오픈 일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아는데...집에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원두가 있어서..가게 손님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을 해볼까 하고 설치를 해봤습니다.

원두는 스타벅스의 원두이고. 갈아서 드립을 하는데...원래 아메리카노가 이렇게 묽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의 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만...아시든 저는 커피를 안마시는 관계로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작동중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유니폼 차려입고...이쁜 컵에다가 담아주는 테이크 아웃이 2500원 정도 할꺼 같은데. (핫 아메리카노) 여기서 저렇게 컵에 따라주는 수준의 아메리카노는...공짜가 되는군요... 상품 가치의 판정은 역시나 마케팅입니다.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오랜만에 피씨방에 업그래이드를 했습니다. 전체의 반정도 되는 컴들의 모니터를 26인치로 변경했고....대부분의 컴의 VGA와 RAM그리고 보드를 아예 통째로 갈아버렸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했더니만 남는 것은 엄청난 박스 잔해들과 업글된 컴의 모습뿐 인 것 같습니다...모니터 박스가 사무실의 천정까지 닿네요...ㅎㅎ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어제 가게에 가보니깐 아이템 베이의 무료 쿠폰이 쫙 쌓여있었습니다. 사장님꼐서 원래 쿠폰 같은 것을 저렇게 꺼내서 놓으시는 경우가 별로 없으신데....저렇게 놓은 것은 물량을 상당히 많이 풀었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혹시 현거래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쓸만한 쿠폰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아이템베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겠지만요^^;;;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 본 노하우는 사이버메카 우장산 점 알바를 하면서 드리는 피씨방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 입니다. 본 게시글은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 피씨방 노하우와 관련된 내용은 인테리어, 컴퓨터 관리, 인사관리로 이어집니다.

 

 

 




중간고사도 끝났습니다.~~기쁜 마음에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그 동안 꾸준~히 제 이미지 폴더를 채우고 있는 사진들이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결국 이 포스팅을 먼저 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포스팅 입니다. 원래 제 블로그의 방향성이 피씨방 노하우와…축구 그리고 IT 였습니다. 하지만 거의 5개월 가까이 원래 포스팅을 못하게 되다 보니깐 지금은 축구>낙서장>IT 순으로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각주:1] 아무튼 이런저런 사연을 뒤로하고 드디어 2번째 노하우..’조명’ 편을 업로드 합니다.

 

피씨방을 창업 준비하시는 입장이라면 각종 피씨방 인테리어 업체를 방문해보실 것입니다. 홈페이지의 템플릿과 비슷한 형태로 일종의 플랫폼을 구성한 각각의 인테리어 업체들은 각자의 플랫폼의 장점을 많이 써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디자인 사진을 보고..실제 적용된 피씨방을 방문해보시면 들어가자마자 위화감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때문인데요. 가장 큰 요인은? 저는 조명발이라고 자신을 합니다.

 

조명은 가장 화려하지만 돈이 많이 나가는 사치품

 

 

이렇게 정의를 한다면 인테리아를 담당하시는 분에게는 부정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약 4년간 피씨방을 운영하면서 쌓인 노하우에 따르면 조명설비는 자체가 사치품이라는 결론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파란색은 사용하는 조명, 붉은색은 배기 시스템입니다. : 사용하는 조명은 채 30%밖에 안됨>

 

위의 사진은 제가 일하는 피씨방에서 사용하는 전원 스위치의 숫자입니다. 총 35개의 32을 사용하며, 3개는 흡기와 배기의 시스템입니다. 외부 입구 등을 포함하면 33개의 조명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전원은? 9개의 기본전원등과 실크대의 조명 1개 뿐입니다. 총 30%의 전원만을 사용할 뿐 나머지 70%의 전원은 사용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처음 피씨방에서 일을 시작한 06년 초반에는 오전과 오후의 조명을 다르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쓸모 없다는 것을 3개월 만에 파악을 하고서는 지금까지 저 70%의 조명들은 거의 사용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4년이 흘렀습니다.)

 

필요가 없다는 것은 다름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 지나친 조도.
  2. 일부 쓸모 없는 시설
  3. 엄청난 전기비



1. 지나친 조도

 

피씨방에서 필요한 조도, 밝기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주 가시는 피씨방에서는 어느 정도 밝기를 유지하나요? 사실 피씨방에서는 조명이라는 것은 거의 필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단 모니터에서 충분한 빛이 나오고 있으며 다만 타이핑을 위해서 키보드가 보이고…또 서로가 다치지 않는 정도 수준의 조명 정도만 필요합니다. 제가 따로 인테리어를 공부하는 입장이 아니므로 그것을 lux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어둡지 않는 정도의 조명이면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ux가 높아서 밝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너무 밝다는 점은 그 불빛으로 인해서 게임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노란색과 초록색등 사용하지 않는 일부 전등을 점등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일부 전등을 사용했을 때는 지나치게 밝아집니다. 노란색 등의 경우 천정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천정에서 사용했을 때는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이드에서 사용했을 때는 노란 전등의 빛이 모니터나 게임을 하는 사람의 얼굴에 반사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피씨방에서는 사이드에서는 절대 전등을 점등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쪽의 사진과 같이 노란색들을 천정에 설치했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전체적으로 생각한다면 저 전등은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괜히 전등을 키고 있으면 전기세만 나갑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전등은 바로 스팟 전등입니다. (스팟이라는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전등들은 인테리어에서 굉장히 멋있는 효과를 보여주는 전등들입니다. 하지만 이 전등이야말로…가장 눈이 부시게 만들어 주는 등입니다. 멋있기는 하지만 전구의 수명이 짧고 빛이 너무 강해서 반사광이 때문에 게임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저 스팟 전등의 자체적인 밝기는 스텐드 불빛처럼 편안한 수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등들은 지극히 인테리어적인 요소가 강하고..또 덕분에 저희 피씨방처럼 (유리벽 때문에) 반사광이 굉장히 강해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결국 멋있을 수는 있지만 전기세와 전구 값등 비용이 많이 들고…실제로 사용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전등은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떡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중간중간에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쓰이는 전등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 용도를 제외하면 쓸모가 없는 것도 사실이죠…멋있기는 합니다만…저도 저 전등은 4년만에 점등을 해봤습니다…^^>

 

 

2. 쓸모 없는 시설물…

 

위의 스팟 전등과 함께 저희 피씨방에서 사용 안 하는 조명 시설물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당장 창업을 한다고 한다면 이런 시설물이 모두 들어가있는 플랫폼을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것은 항상 그렇지만 사장님들이 굉장히 꼼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사장님도 인테리어 체인점이 상품을 그대로 선택을 하신 다음에….알아서 잘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셨던 부분이 결국은 다음부터 설명하는 일부 낭비되는 측면을 낳았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들도 결국은 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피씨방에 꼭 필요한 것만 해주지 않습니다… 돈을 한푼 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려면 사장이 되고자 하는 창업자 분들이 조금 더 꼼꼼히 인테리어 시공과정부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입구와 통로와…피씨방을 완전히 둘러 쌓고 있는 파란색등…사실 사용하는 것은 중앙에 일부 전등을 사용하는 것 빼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점등을 해봤습니다…전부 점등을 해보니깐 피씨방 전체가 무슨 전자 모기장 안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만…사실 평소에는 전혀 켜보지 않습니다.. (저게 다 돈 들여서 인테리어 한 건데;)

 

 

푸핫~ 카운터...아래쪽에도 전등이 있습니다. 개업 이후 처음으로 켜본다고 합니다…이런 것 하나하나가 인테리어 비용에 들어갔을 텐데…ㅠ

 

 

이것은…무려 폭포입니다…;;어디에 쓰는 것이냐며..여기에 물을 붇고..전기를 켜서 돌리면 물이 흘러내리면서 습도를 유지해주고…또 인테리어적으로 멋있다고 해서 설치를 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수백 만원 대 제품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을 빙~둘러쌓으면서…파란색으로 전등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전혀..쓰지 않습니다…;;;

 

  • 여름에 물이 고여서 모기가 많이 생기고…
  • 어머 어마한 전기 소모량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예 전기를 끊어서..폭포를 구동시킬 수도 없게 했습니다…폭포를 왜 샀냐고 사장님께 여쭤보니깐..처음에 의용이 넘칠 때는 고급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피씨방을 고급스럽게 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창업 1년 정도 후에는 확실히 깨 닳으셨다고 합니다….

아무리 피씨방이 고급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더라도…피씨가 느리거나 가격이 비싸면..아무도 안 옵니다.

 

 

 

각종 스팟등과…사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화장실 병, 카운터, 비흡연석 벽, 카운터 벽면입니다. 카운터의 일부 벽만 불을 켜봤는데..사진에서도 나오듯이…불이 들어오는 곳은 서랍장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정말로 인테리어를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 저희처럼 사용한다면 사실 불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불을 켜보지 못한 전등이 있다면 바로 칸막이 전등입니다. 왜냐면…중간에 칸막이들을 모두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제거한 칸막이들은..모두 창고에서 먼지 속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왜 저것을 제거했냐면..일단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저 사이에 형광들이 들어가있고..불이 들어오는 구조인데…그 불을 켜는 순간…완전 눈이 부셔서…양 사이드의 모든 사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가 없게 됩니다..그래서 불을 아예 켜본 적이 없습니다. 쓰지도 않는 것이 거추장스럽게 전등만 끼워져 있으니깐…아예 제거를 했습니다. 원래 완성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이 합체? 한 모습입니다…>

 

 

이런 것들을 설치하면서 정작 설치를 했어야 하는 것을 챙기지 못해서…추가적으로 돈을 들인 케이스도 추가로 몇 개 올려봅니다..

 

 

대형 선풍기와 겨울용 이동식 온풍기 그리고 금연석 흡연석 구분용 에어커튼…이것들은 처음에 인테리어 할 때 따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결국 따로 돈을 내고 여름과 겨울에 하나씩 구입을 따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쩝…미리미리 가격을 줄였으면 이런 것을 추가했었을 것 같습니다만…처음 창업하는 피씨방이라. 사장님도 잘 모르셨다고 합니다.

 

3. 엄청난 전기료..그리고 승압공사..

 

 <각종 공과금 계산서를 모아놓은 곳...전기세는 특히 무섭다고 한다.>

이 부분은…저희 사장님이 굉장히 많이 당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바로 피씨방의 전기세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피씨방은 전기세가 정말..초월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승압공사입니다. 전압을 올린다는 것인데…저희 피씨방의 경우는 낡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공사였습니다. 또한 같은 건물의 점주들에게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테리어 업체에서 이 부분을 쏙 빼고 아무것도 안 해줬다고 합니다. 덕분에 제가 군대 가기 전에 가게에서 일할 때 저희 피씨방의 한달 전기세는 200~300만원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저희 사장님은 자비로 승압공사를 다시 실시를 하려고 했지만 인테리어체인에서 미온적으로 대응..법정 싸움까지 갔다고 합니다. (결과는…알아서 상상을..^^)

 

결국 지금은 한달에 100만원 수준의 전기세를 낸다고 합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기 그렇지만 대충 그정도 수준에서 전기세가 이뤄집니다만…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거의 몇년(연 단위라고 합니다. )을 다달이 돈을 냈다고 하니…사장님의 손해가 막심했을 것 같습니다..

 

결론:

 

저희 피씨방의 사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일반적으로 피씨방에서 전기세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울프데일 CPU가 나왔을 때 속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기절감효과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기도 했으니깐요…그렇기 때문에 사실 창업을 하는 피씨방 사장님들께서 처음의 욕심만큼 피씨방을 꾸미거나 그러는 것에 현실적인 제약이 굉장히 심합니다. 같은 가격에 효율적인 피씨방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사실 쓸데없는 전등이나 부가설비들을 줄이고 최소한의 필요한 인테리어와 꼭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것으로서 자금을 활용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에 시선을 두고 피씨방 인테리어를 고르기보다는.. 최대한 추가적으로 소모되는 비용이 없는 인테리어 선택과..피씨방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PC성능과 가격의 경제성을 꼭 따져가면서..꼼꼼하게 창업을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1. 변명도 약간 보태면…중간에 티스토리에서 거의 90%정도 쓰고 임시 저장했던 글이 서버점검 시간 중에 완전히 날아가면서..; 결국 제가 택스트큐브로 넘어오는 사태를 만들게 되기도 하는 등…이런저런 사연이 많은 글이 됐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학교 앞에 피씨방 하나가 망해서 폐업정리를 하고 있더군요..05년 쯤에 자주가던 곳입니다. 공강 시간에 딱히 갈 곳도 없었던 상황이면 의례 찾아가서 워록이나 한판씩 당겨주던 곳이었는데..주인은 아마 나이 좀 있으신 분이었고... 딸? 알바? 정도되는 분이 오전에 가게를 많이봤습니다. (워록에 빠져서 대략 6시간 정도 있어본 적 있었는데 그때 주인아저씨를 본적 있었죠)
그러던 가게였는데 오늘 보니깐 간판도 뜯고 있고..피씨는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리모델링일 수도 있지만 대충봐도 폐업정리입니다. 모니터까지 저렇게 피씨를 완전히 바꾸는 케이스는 없거든요. 남의 피씨방이기는 하지만 폐업이라는 것이 그렇게 남의 일 같이 들리지는 않습니다. 사실 요즘 소자본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사라면 역시 피씨방과 치킨집과 같은 장사입니다.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장사중 하나로서 선택을 많이 하면서 곳곳에 새로운 피씨방이 오픈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폐업 또한 그만큼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가게를 차릴떄는 나름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하지만 워낙 완전경쟁시장에 가깝게 좁은 시장에서 무한경쟁을 하면서...거의 수익이 안나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일부 피씨방의 경우 시간당 500원을 (서울에서!) 하기도 하는데..이것은 가격의 파괴라기 보다는 손해가 안나는 마지노 선을 채택하고 먹을 것이나 그런 것으로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하게 합니다. 저희 집도 이젠 만 3년차로 피씨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리모델링과 폐업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지 이 장사로 몇년간의 생활비를 벌 수 있었으니깐 그렇게 후회되는 장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제 정리할 단계가 와서 그런지..뭔가 아쉬움이 남네요^^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 본 노하우는 사이버메카 우장산 점 알바를 하면서 드리는 피씨방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 입니다. 본 게시글은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 피씨방 노하우와 관련된 내용은 인테리어, 컴퓨터 관리, 인사관리로 이어집니다.



Chapter 1, 인테리어

글을 시작하며...

피씨방을 처음 창업한다면 여러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합니다. 바닥부터 창문까지 정말 한두가지 손가는 것이 아니죠. 이 과정을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전문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게됩니다. 아무리 주인이라고 하더라도 일일이 그 모든 것을 혼자서 준비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인테리어 업체들은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관련 카페등을 통해서 자신을을 홍보하곤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개인창업자들 분들은 프랜차이즈를 가입하지 않는이상 대부분 이런 인테리어 업체의 상품을 택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부분 여러가지 형태의 상품을 준비하면서 블로그와 지식인 인터넷을 통해서  사진을 올리고 홍보를 합니다. 제가 일한 '사이버메카' 라는 피시방 역시 이와같은 인테리어 체인을 통해서 처음에 사업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체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체인점이 아닌 동일한 인테리어 업체의 지원을 받은 그룹의 형태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의 경우 초기 창업비를 제외한다면 별도의 프랜차이즈 비용이 지불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일종의 체인점 스러운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혼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업체들 역시 사업체입니다. 별도의 프랜차이즈 비용도 없이(물론 별도의 지원도 없습니다;;) 이런 업체들이 사업을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초기 인테리어에서 일정한 비용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투자를 할때 사실 어지간히 꼼꼼하게 하지 않을 경우 굉장히 많은 누수비용이 존재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몇가지 포스트는 그런 초기 인테리어에서의 실패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1, 바닥제의 선택

인테리어는 피씨방의 이미지입니다. 또한 한번 설치를 하게되면 결코 쉽게 바꿀 수 없는 피씨방의 가장 큰 fixed cost입니다. 가장 큰 돈이 들어가며 가장 변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초기 인테리어시 중요한 것은 말그대로 바닥부터 천정까지 모두 살펴야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바닥제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피씨방을 다니시면서 바닥을 천천히 본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피씨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는 것은 사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서비와 관련된 사물인 컴퓨터와 의지, 책상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바닥제의 경우 피씨방을 갈아엎지 않는 이상 다시는 바꿀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소재입니다. 또한 이 소재의 선택이 제가 일한 우장산 사이버메카와 같이 3년정도 지속되었을 경우 상당한 문제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초기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위의 사진은 현재 제가 일하는 피씨방의 바닥제 2종류의 사진입니다. 사실 사진만으로 잘 안보이는 것 같지만 제가 갖고 있는 사진기가 똑딱이라서 이정도 수준의 퀄리티 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일반 화강암 바닥제고 하나는 검은색 타일형 바닥제 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주를 이루는 이 검은색 타일형 바닥제 입니다.

검은색 타일은 사실 많은 피씨방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소제입니다.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얼룩과 물기에 대해서 치명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입니다. 얼룩이야 안나게 닦으면 될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의 범위를 넓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사장님과 알바가 부지런하게 닦는다고 해서도 저 타일의 경우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항상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1. 매일하는 바닥청소
정말 매일매일 하는 작업입니다만 벌써 3년째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바로 바닥에 물걸래질을 할때의 문제입니다. 피씨방 바닦은 피씨방에 판매하는 식품들의 영향으로 늘 일정 수준이상의 물걸래질이 필요합니다. 작게는 물부터 콜라와 라면국물 그리고 껌까지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바닥을 닦아줘야합니다. 하지만 검은색 타일의 영항의로 바닥 청소는 언제나 물기를 제거하는 좀 과하다 싶은 액션이 필요합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지금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의지를 들어내고 먼지를 쓸어내고..바닥을 청소하는데...위와 같이 물기가 거의 없도록 청소합니다. 물론 이게 노하우가 쌓이고 나서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밤 알바들은 바닥걸래(대걸래)의 물기를 꼭꼭 짜면서 청소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기가 방울방울 조금이라도 있으면 청소를 안한 것처럼 얼룩이 더럽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물기와의 전쟁이라고 말하면 오바일 수 있지만 사실 저 검은 색 바닥제의 경우 매일매일해야 하는 일반적인 작업이 굉장히 힘들게 됩니다. 물을 완전히 말리지 않을 경우 청소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정도로 정말로 지저분해 지기 때문에 매일같이 의자를 빼고 물기라 완전히 마를때까지 기다리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평소에도 무언가를 엎지르거나 쏟았을때 바닥에 쉽게 대걸래를 쓸 수 없습니다. 바닥을 청소하기 위해서 걸래질을 했지만 완전히 말리지 않고 발자국이나 물기자국이 남게된다면 더 더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일하는 피씨방의 경우 심각한 수준일 경우 해당좌석을 빼서 청소를 하고 완전히 끝날때까지 손님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작은 바닥제 선택이지만 이런 불쌍사를 낳은 것이죠..

2. 흠집이 났을때 속수무책

맨 앞서 말한 것처럼 바닥은 한번 설치를 하게 되면 피씨방을 리모델링 하기 전까지는 손을 댈 수 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씨방에 오래되도 바닥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검은색 타일은 그런 것을 여지없이 깨버립니다. 오래되면 오래됐다는 표시를 스스로 보여주는대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닥에 흠집 이른바 기스가 났을 때의 문제입니다. 바닥에 흠집이 나는 경우는 사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의자를 끌거나 손님들의 우산이나 스파이크 신발로도 쉽게 상합니다. 또한 바닥에 붙은 껌을 제거하기위해서 인위적으로 칼을 사용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피씨방에서 바닥상할 일이 뭐있어?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단편적인 생각입니다.
검은색 타일의 경우 이런 흠집을 흰색 선으로 적나라게 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번 흠집이 나게 되면 그것을 가리거나 감출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즉 오래될 수록 세월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을 말합니다.

3. 눈비에 취약하다.


이것은 09년 1월 18일자 피씨방 바닥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서울에 상당히 많은양의 눈이 내린 날입니다. 당연히 손님들은 눈이 묻은 신발을 신고 들어옵니다. 이럴때 피씨방의 바닥은 말그대로 초토화됩니다.
비가 오는 날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앞서 청소이야기를 하면서도 말했지만 이 바닥은 물기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눈이나 비가오는 날 피씨방의 청소는 그야말로 천재지변입니다.

추가로 좀 더 재밌는 것은 바로 이런 바닥을 화장실에서도 쓰고 있다는 점인데...화장실의 경우는 사실 워낙 오랜시간동안 물때를 먹어서 그런지 폰카로는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티가 잘 안나더군요^^

그렇다면 이런 피씨방 바닥제가 아니라 어떤 바닥제를 선택해야할 것인가?

안타깝게 제가 이 답을 확실히 드릴 만큼의 경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처음선택하는 바닥제를 지나치게 싸게 먹이는 것이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점을 충고드리고 싶습니다. 타일형 바닥제의 경우는 개당 단가가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유지와 관리에서 2중 3중의 노력이 들어가게 되며 피씨방을 지속적으로 유지를 하는것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사장이 아닌 아르바이트의 입장이라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피씨방에 간간히 인테리어 처럼 집어 넣은 저 화강암처럼 생긴 바닥체 처럼 처음부터 물때나 먼지에 유지보수가 쉬운 제질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단가는 비싸지만 유지와 지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루이틀 하는 것이 아닌 매일하는 청소이며 매 시즌마다 있는 눈,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약간은 더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장님께 여쭤본 결과 해당 바닥제는 인테리어적인 성격으로 부분부분 깔은 것으로 단가가 4배정도 비쌌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찾아본다면 비슷한 스타일의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잘 찾느냐는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의 노력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측에 말만 믿고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일을 진행하신다면? 물론 일정한 단가는 맞출 수 있지만 향후의 관리에 있어서는 분명 문제가 생깁니다. 인테리어 측에서는 거기까지는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본인들은 일덩 금액에 시공만 해주고 빠질뿐이니까요.

처음부터 세세하게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제가 쓰는 팁은 그 시작이라고 생각되는 바닥제입니다. 언젠가 제가 쓰는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
사실 이 글을 쓰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일단은 최근에 늘고 있다는 피씨방과 치킨집에 대한 기사를 읽고나서 입니다. 기사의 내용은 너무 길기 때문에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이런 것이 사실 아직은 학생은 저 본인에게 일간 살갑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는 수준이 아니게 때문에 어렵다는 것을 생각만 할 뿐이지 그렇게 느끼지 못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저희집이 아버지의 퇴사이후 3년간 PC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가 군대를 전역한 이후에 확인했을때 소소한 피씨방의 일반적인 노하우가 어느정도 쌓였다는 판단을 하게되었습니다.

자세한 매출내역까지는 아들인 제에게도 비공개를 하시는 아버지시지만 제가 대충파악하는 한 현재 저희 피씨방의 노하우는 공유되었을때 당장 시작하시려는 창업자분부터 어느정도 진행을 하신 사장님들께도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일정한 내용을 채웠다고 판단하여..앞으로 제가 가게에서 일을 돕는 날마다 약간 식의 정보를 올려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본 글은 시작글이기 때문에 다음에 블로거 뉴스에 등록을 하지 않습니다만. 앞으로 어느정도 개인적인 판단 여부에 따라서는 블로거뉴스와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공유가 가능한 부분은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의 컨셉은...일단은..자금이나 비용과 같은 민감한 부분보다는..아무래도 가게의 일을 돕는 아르바이트의 입장과 사장의 입장의 절충점에서 쓰여지는 글이기 때문에 실제 가게를 운영하면서 닥칠 수 있는 어떤 일에 대한 소소한 노하우가 주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신 onePC 프로그램을 통한 피씨방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결과와 과정에 대한 부분을 캐스팅 할 예정이며 관련 소스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본인의 저작권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ShellingFord(@onepcsystem)


,